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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여행기] 가을 그곳엔, 하늘 아래 첫 동네 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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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목적지는 아직 이름조차 크게 알려지지 않은 철암 단풍군락지다. 옛 석탄을 실어 나르던 철길 옆, 철암초등학교에 차를 두고 천천히 길을 올랐다.

비가 내릴 때 휠체어 여행은 늘 난감하다. 우산은 손이 턱없이 부족해 결국 빗방울을 그대로 맞기로 했다. 단풍길은 생각보다 가파르고, 젖은 낙엽은 미끄러웠다. 의지로 조금 더 올라보려 했지만, 돌아오는 길을 생각해 중간에서 멈췄다.

비에 젖어 흐릿한 단풍을 바라보며 조용히 숨을 고른다. 화려한 가을을 기대했으나, 조금 이른 초록 속에서 아쉬움만 남았다. 그래도 계곡 가에 앉아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작은 가을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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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목적지는 아직 이름조차 크게 알려지지 않은 철암 단풍군락지다. 옛 석탄을 실어 나르던 철길 옆, 철암초등학교에 차를 두고 천천히 길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