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운 기술 하나. 열 신약 안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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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기술의 해외 이전에 성공한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파트너사의 임상 진전에 발맞춰 마일스
튼을 수확하고 있다. 수익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무대에서 연구.개발(R&D)기술력을 검
증했단 점에서 K바이오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바이오기업의 기술을 사들인 글로벌 제약사들이 상용화를 위
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우이 기업들은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게 됐
다.
알테오젠은 이틀 연속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ALT-B4"와 관련한 마일스톤 수령 소식을 알렸
다. 이날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2019년 11월 글로벌 10대 제약사에 기술수출한 ALT-B4의
원천기술에 대한 마일스톤 300만 달러(약 39억 원)를 달성했다. 이 금액은 계약서에 따라 60
일 이내에 파트너사로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마일스톤은 제조 관련 우우 위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요건을 충족시
킨 점을 확인해 인보이스를 발성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마일스톤은 알테오젠이 ALT-B4로 처음 맺은 기술수출 계약에 대한 성과다. 당시 파트
너사는 알테오젠이 기술을 이용해 피하주사(SC)제형 의약품을 개발. 상용화하는 권리를 1조
6190억 원 규모로 사들였다.
전날에는 SC 제형 변경 플랫폼 "하이브로자임(Hybrozyme)을 적용한 첫 번째 품목이 임상
3상에 진입하면서 1300만 달러(약 170억 원)의 마일스톤이 발생했다. 2020년 6월 체결한 4조
7000억 원 빅딜의 일환이다.
계약에 따라 비공개로 유지되는 파트너사는 글로벌 제약사 머크로 추정된다. 머크는 지난 1월
31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SC의 임상 1상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키트루다는 지난해에만 약 27조 원의 매출을 올린 글로벌 1위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머크는
5년 앞으로 다가온 키트루다의 미국 .유럽 특허 만료를 앞두고 방어 전력에 힘릉 쏟고 있다.
카드가 알테오젠이다.
알테오젠은 2021년 임도의 인스타. 지난해 말 글로벌 제약사 사도스까지 촟 4개 기업과
ALT-B4 관련 계약을 맺었다. 회사 관계자는 "파트너사의 개발 진척에 따라 연내 추가적인
마일스톤 수렬도 가능할 것" 아러고 말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중국 파트너사 포순제약이 "LCB14(HER2-ADC)"의 임상 3상을 개시하면서 마
일스톤 350만 달러(약 46억 원)를 받을 예정이다. 2015년 8월 맺은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 첫 기술수출 계약에서 비롯된 마일스톤이다. 당시 레고켐바이오는 LCB14의 중국 권리를
208억 원(로열티 별도)에 포순제약으로 이전했다.
포순제약은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로슈의 "캐사일라 "와 LCB14의 효능을 비교한다. 이 밖에
위암.대장암.폐암 등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LCB14의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는 2021년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에 1조
1864억 원 규모로 이전됐다. 익수다는 올해 상반기 호주에서 LCB14의 임상 1a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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